내년부터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동대구역 일대, 수성못길, 영대병원 정문 구간 등이 보행우선구역으로 지정돼 차량속도 저감시설과 횡단시설, 보행자 우선통행 교통신호기 등이 설치된다.
또 노인들의 이동이 많은 서구노인복지회관, 남구 경북노인대학과 좋은인연노인복지센터, 동구 안심시민체육공원 등에는 노인보호구역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기에는 보도 안전펜스 설치, 보행신호기 조정 및 청색 포장, 횡단보도 턱 낮추기 등의 작업이 이루어진다.
대구시는 30일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공청회를 갖고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도로 등의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31개 노선에서 37대(2.7%)만 운행하고 있는 저상버스(교통약자를 위해 차체 바닥을 낮춘 버스)는 올해 30대에 이어 2009년 141대, 2010년과 2011년 각각 141대 등이 도입되고 2013년에는 전체 버스 대수의 50%인 781대까지 늘어난다.
버스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고령자 등을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도 올해부터 2011년까지 80대가 도입된다.
또 버스 타는 지점의 턱을 낮추고 휠체어와 유모차 대기공간,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는 버스정류장 개선사업도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서부정류장, 북부정류장 등에 시범 실시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70%대에 머물고 있는 지하철 1호선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2012년까지 확충을 끝낸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56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2.9%에 이르고 앞으로도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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