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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姜 정례 회동 "각계 원로 만난 뒤 민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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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쇄신책 당초보다 늦어질 듯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국정 쇄신 방안과 관련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계 원로들을 두루 만나 여론을 들은 뒤 민심 수습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국정 쇄신책 제시 시점은 당초 알려진 3일 또는 5일 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정례 회동에서 강 대표로부터 "정국 현안과 민심 수습을 위해 각계 원로들의 의견을 들어 수렴해야 한다. 차제에 개각 등 민심 수습 방안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표는 친박 복당 문제와 관련해 조기에 단행하되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는 방안을 보고했다. 강 대표는 당내 화합을 위해 한나라당 입당 또는 복당을 원하는 국회의원에게 문화를 최대한 개방한다는 대원칙 아래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천 신청을 해다가 낙천해 탈당한 의원의 경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곧바로 복당 조치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강 대표는 그러나 "친박연대와 순수 무소속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해당 행위 정도와 도덕성 정도를 심사해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과 절차는 당에서 알아서 진행하라"고 말했다. 국회 개원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와 고유가 대책 논의가 필요하므로 개원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원 구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표는 또한 시위와 관련해 "폭력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원칙에 입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 대표와 회동을 계기로 ▷서민 생활 안정 등 민생 대책 ▷청와대와 내각 개편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국정 쇄신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 미분양 아파트 대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민을 위한 방안이 쇄신책에 포함될지가 관심이다.

현 정국의 위기상황 극복과 국민신뢰회복을 위한 인적 쇄신 방안으로는 장관과 청와대 수석 가운데 최소 4, 5명을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체 대상 장관으로는 쇠고기 파문 대처에 실패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국가 예산 모교 기부 파문을 낳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수석은 쇠고기 파문 대처에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중수 경제수석이 우선 꼽힌다. 박재완 정무수석도 맹형규 전 의원 등 정치인으로 교체하고, 대신 박 수석은 공석인 사회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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