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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탈락 지역 반발 불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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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발전연, 경북도 항의 방문…포항 "평가결과 수긍 못해"

경북도청 이전지가 확정 발표되자 도청 유치에 탈락한 일부 시군에서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군수들은 결과에 승복하고 있지만 시민단체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상주발전범시민연합 김철수(63·경북대 교수) 위원장 등 15명의 위원들은 9일 이정백 상주시장과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잇따라 항의 방문하고 도청 이전지 확정 과정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도청유치 운동 과정에서 과열 유치행위 등 명백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생했는데도 감점제도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공정성을 위배한 것"이라며 "시민들 힘을 결집해 법적 투쟁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주 시민단체 대표들은 특히 "가중치 선정 및 적용의 산출 근거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며 점수표 보존신청 등 본격적인 법정투쟁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또 동남권 지역에서도 반발 분위기가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의회 박문하 의장은 "평가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장은 9일 "성장성과 접근성·국제성·행정수요 등 시대적 흐름을 고려하기보다는 균형발전에 더 비중을 두는 등 이해되지 않는 입지선정 기준으로 이전지를 선정했다"며 "조만간 전체 시의원들 뜻을 모아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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