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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남권 新공항' 건설 의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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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20개월로 발주…비용도 쥐꼬리

대구경북경제권 글로벌화의 관건인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추진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목소리가 높다.

지역경제 회생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의 핵심인 영남권 허브공항 '동남권 신공항'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용역조사를 20개월로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 등은 정부가 20개월이라는 장기과제로 타당성조사를 발주한 것은 지역경제 회생에 대한 지원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조사기간을 대폭 앞당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 정조위원장은 이와 관련, 조사기간을 12개월로 대폭 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경제의 세계경제 접목을 위한 제1의 인프라인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이미 예비 타당성조사를 한차례 한 적이 있다"면서 "1년 정도 집중적으로 입지 선정 등 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명규 제1사무부총장도 "조사가 끝나는 내년 11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느냐"면서 "자칫하다가는 이 정부에서 착공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에서도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에 신공항 조기착공을 위한 타당성조사 기간을 앞당겨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해양부 한 핵심 관계자는 12일 "(조사기간을) 2개월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달 안에 거의 확정될 것으로 보면 된다"며 "신공항의 경제성, 확장성 등의 면밀한 조사 때문에 더 이상의 기간 단축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 권영세 행정부시장은 "2010년에는 착공하려면 최소한 4개월은 앞당겨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국토부에 거듭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신공항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4억5천만원밖에 책정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용역기간과 규모 등을 따지면 최소한 20억원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항 주변개발 용역비 경우 25억원이 책정됐다.

한편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추정치는 2010년 314만명, 2015년 429만명으로 포화시점이 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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