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106만명. 그중 11만명이 결혼이주민이다. 5년 사이에 결혼이주민 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2020년에는 아이 다섯명 중 한명은 다문화가정 아이가 되는 셈이다.
EBS가 창사특집으로 '多(다)가치 多(다)문화 우리는 한국인!'을 21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한다.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다문화가정 12가족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우리의 현모습을 들여다본다.
다문화가정과 일반인 1천600명에게 물었다. 한국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설문결과 '한국어를 잘 못해서'가 42.7%, '사회적 편견'이 68.7%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시선과 태도가 가장 큰 문제였다. 다문화가정의 갈등대상과 갈등의 유형, 소통하는 방법 등을 살펴보고 '한국인'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네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서울부터 제주까지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12가족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직접 들려준다. 이주 결혼한 여성들과 그들을 아내로 맞은 남편, 그리고 그 자녀들의 이야기. 때론 '문화적 차이' 때문에 힘들어 하고 때론 그 속에서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다문화가정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안산이주민센터 박천응 대표,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김혜순 교수, 보건복지부 이금순 사무관 등 전문가들이 출연해 현재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편견과 이중성을 분석한다. 또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향후 정부 정책 등 지원책 등도 전망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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