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촛불'이 26일 정부의 쇠고기 고시로 인해 다시 불붙고 있다.
25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평일에는 30~50여명의 시민들만이 촛불집회에 참가했지만 이날 많은 인원이 몰렸다. 행사 주최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주말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대백 광장에서 노래, 자유발언 등의 집회를 가진 뒤 도로를 따라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 대구시당사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오후 11시쯤 자진 해산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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