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과 정부간의 정례당정회의에는 낯선 얼굴이 보였다.
지난 4·9 총선에서 대구 달서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유재한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었다. 한나라당이 지난 26일 유 전 사장을 정책위 산하 정책실장으로 임명한 것이다.
정책실장이라는 자리는 이번에 한나라당이 정책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면서 6개 분과의 정책조정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정조위간의 정책조율을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신설됐다. 이 자리는 경제전문가이면서 정부와의 조율능력이 있는 인사가 맡아야한다는 점에서 유 전 사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신임 정책실장은 옛 재경부 출신으로 FIU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서 강재섭 대표가 막후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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