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능성 깔창, 발 교정·통증 완화 효과

자신에 맞도록 반드시 처방받아야

발이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발과 직접 관련된 질환은 물론 자세 교정, 각종 통증 등의 치료를 위해 고가의 기능성 발 교정 보조기, 신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보조 기구들은 얼마나 믿을 수 있고,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전문의들은 일단 기능성 깔창을 사용하면 일상 생활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기능성 깔창은 신발 바닥에 넣어 발의 비정상적인 구조나 움직임을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특수하게 처방되고 제작된 보조기이기 때문이란 것. 대신 발도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모양과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처방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발의 병적 상태를 의학적으로 진단, 문제점을 파악한 뒤 환자의 발 질환에 맞는 기능성 깔창 처방 등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 잘 제작된 깔창은 발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관절운동을 조절,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의 일상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종종 약 처방 없이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재료는 발의 상태에 따라 코르크, 가죽, 각종 합성 제품, 플라스틱 및 탄소섬유 등 다양하다. 깔창을 만들 땐 먼저 발 모양을 석고 등으로 본을 뜬 뒤 일차적으로 발 모형을 만들고, 다시 환자 발에 필요한 적절한 처방을 한다.

제작한 기능성 깔창은 보통 수년간 사용할 수 있는데 안창, 신발 등은 정기적으로 교환하는 게 좋다. 그러나 발에 통증이나 질환이 있다고 해서 임의로 기능성 깔창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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