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피하제 대표 박명호(50)씨의 300억원대 배임·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천세)가 박씨로부터 돈을 받고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S(51)씨와 K(44)씨 등 2명의 신병을 확보, 관련 수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S씨 등은 당초 검찰이 박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주요 연결고리로 지목했으나, 수사 착수 직후 잠적하는 바람에 검찰이 추적해 온 인물이다.
S씨는 그동안 수배를 받아오다 13일 서울에서 체포됐다.
또 K씨는 그동안 해외로 도피했다 최근 귀국했다.
검찰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가 수차례 설계변경을 거쳐 당초 450%였던 용적률이 730%로 변경됐고 수차례의 반려에도 불구하고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점에 주목, S씨 등이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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