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읍에서 발견된 4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진척이 없자 범행에 사용된 포대를 담은 전단 3천장을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18일 "지난 6월 12일 새벽 동해면 석리 신형아파트 부근에서 피해자 H(49)씨가 차를 타는 것을 목격하거나 차를 태워 준 사람과 이날 이후 범행에 사용된 포대를 옮기는 것을 목격한 사람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을 넣을 만한 검은색 큰 비닐봉지, 청테이프, 톱 등을 구입·판매하거나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 사이 칠포 미니골프장 부근 도로에 주정차 중인 차량에서 가방이나 포대를 운반하는 것을 본 사람과 이외 지역에서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를 운반하거나 매장하는 것을 본 사람을 찾고 있다. 문의 및 제보:포항 북부서 강력4팀 054)250-0345.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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