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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울진 목탄다…'장마철 가뭄' 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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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갈매기의 직간접 영향으로 경북 중·서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포항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찔끔비'에 그쳐 여름가뭄 우려가 더 커졌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19일부터 사흘간 포항지역 강우량은 평균 24.5㎜에 불과했으며, 경주지역도 50㎜가 넘은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30㎜ 안팎에 그쳤다. 영덕과 울진도 각각 63㎜와 31.5㎜의 강우량을 기록했을 뿐이어서 장마철 가뭄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비를 기다리는 지역민들을 더욱 애타게 했다.

기상청이 잦은 오보에 따른 시비와 장마 이후의 폭우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장마가 끝났다'는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으나 예전 개념으로는 사실상 장마철이 종료됐고, 앞으로 태풍으로 인한 큰비 가능성을 제외하면 흡족한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실제로 포항지역의 경우 주말 찔끔비 외에 주간예보에서도 앞으로 일주일간(28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소식은 전혀 없고 경주·영덕·울진지역도 모두 마찬가지 예보가 나와 있다. 또 지난달 이후 장마철 내내 내린 포항과 경주의 강수량은 각각 136.7㎜ 와 163㎜로 평년치보다 각각 60∼40㎜가량 적은 반면 평균 기온은 크게 올라 수돗물 사용량은 오히려 늘었다.

또 농촌 들녘에서는 "아직 용수가 모자랄 정도는 아니지만 비가 부족해 과일이나 벼가 영그는 데 차질을 주고 있다"며 걱정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영천댐과 안계댐의 저수율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실상 장마가 끝나 가을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수돗물 사용량을 줄여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24일 전국에 걸쳐 비 예보를 내놓았으나 비가 오더라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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