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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자격없는 국회의원 발언" 본회의장 고함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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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상득 의원(포항남·울릉)은 '일본기업 전용공단의 포항 유치 때문에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민주당 최영희 의원의 2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 발언에 대해 "자격없는 국회의원의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의원은 22일 "일본기업 전용공단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에 없으며 구미와 파주 등 몇몇 지역에 외국인전용공단이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구미와 포항이 일본기업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일본의 부품소재기업은 물론 외국기업 유치는 어느 지역에서나 하고 있는 일인데 그것을 독도문제 대처와 연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자격없는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기업 부품 공단은 전국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는 일이다. 그 같은 외국기업 유치노력으로 구미에 도레이새한 등이 입주한 것 아니냐"고 말하고 한승수 총리가 최 의원의 질의에 포항이라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도대응과 관련, "독도영유권을 일본교과서 해설서에 명기하겠다는 일본의 방침은 이미 지난 2005년 아베 전 수상이 일본국회에서 선언했는데도 지난 정부는 일본을 상대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 정부 들어 (일본정부에 대해)그래서는 안된다며 여러가지 물밑 접촉을 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에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료를 더욱 널리 알리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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