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어촌민속전시관이 처음부터 위치를 잘못 잡아 천덕꾸러기 신세다.
강구 삼사해상공원 광장에서 바닷가 쪽으로 수백m 언덕 아래쪽에 위치한 어촌민속전시관은 2005년 70억원을 들여 완공했으나 최고 성수기인 7월 휴가철 주말에도 썰렁하기만 하다.
이 박물관은 경북 동해안의 주요 도로인 7번 국도변에서 벗어난 지역이고, 삼사해상공원 광장에서도 전혀 보이지 않는 외진 곳에 있다. 주차장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물어 물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닌 것.
이런 지경인데도 군청측은 이 박물관에 무려 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700여㎡ 수산·동·식물 전시관과 화석 전시관 확충공사 등에 들어가 향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투자 실효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실제 이 박물관에는 요즘 하루 관광객 100∼200명 입장에 그치고 있다.
강구면 주민 이모(44)씨는 "어촌민속박물관에는 어업의 각종 형태와 역사 등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볼거리가 많다"며 "7번 국도변에만 위치해 있어도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왔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군 관계자는 "전시장 확충공사 후 활발한 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고, 민간 위탁관리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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