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안곡저수지서 물고기 집단 폐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미시 무을면 안곡저수지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저수지 인근 주민 김성금(82·여)씨는 "10여일 전부터 저수지에서 심한 악취가 나면서 20~30㎝ 크기의 붕어 등 물고기 5~10t 가량이 죽은 채 떠올라 마을 주민들이 건져냈다"고 했다.

안곡저수지는 1970년 준공된 담수량 1천387t 규모로 한국농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무을면 남영우 산업담당은 "인근 마을의 생활용수가 걸러지지 않은 채 유입되는데다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와 저수지의 수질오염을 악화시켰지만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바닥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갈수기 때마다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다"면서 "생활 오·폐수의 직접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오·폐수처리시설 설치와 바닥 준설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미시는 최근 이 저수지의 담수량이 3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불볕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소에 수질분석을 의뢰해놓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