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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돈 번다?…'엉뚱한 두뇌'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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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문가 그룹 10여명 '상상력 연구소' 결성

'프로젝트와 사업에 상상력을 입히자! 미친(crazy) 사람들 다 모여라.'

기존 사고론 대형 프로젝트, 시·도의 정책, 기술사업화에 한계를 느낀 대구의 일부 전문가 그룹이 '상상력(crazy)연구소'를 만든다. 경북대 김정철 교수, 영남대 이재훈 교수, 대구대 박광길·권오진 교수, 대구경북연구원 이상용 연구위원,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서정해 단장 등 10여명이 주축이다. 이들은 현재 상상력연구소 설립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가동, 운영분야(카테고리)와 연구원 리크루팅, 운영방식을 확정한 뒤 8월 중에 연구소를 출범시킨다.

상상력연구소는 지역과 관련된 산업, 정책, 프로젝트, 사업아이템 등 연구분야를 분류·선정한 뒤 비전문가 그룹들을 활용해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사고의 컨버전스'를 끌어낸다는 계획. 가령 게임분야라면 주 소비자인 초등학생에게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한다는 것이다.

창조적 사고와 상상력 도출을 위한 목적에서 출발하는 만큼 연구원들은 초등학생에서부터 중·고·대학생, 현장 근로자, 기술자, 시장 상인 등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적고 업무의 관성화에 젖어있지 않는 비전문가 그룹들이 참여한다.

현재 국내에는 삼성그룹의 미래기술연구회가 상상력연구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모임은 물리학·행정학·경영학·화학·기계공학·애니메이션 등 서로 연관이 없거나 적을 것 같은 이질적인 분야의 학자와 삼성 임원들이 매달 한 차례씩 모여 토론하면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다.

서정해 대구전략산업기획단장과 박광길 대구대 교수는 "지역 사업이나 정책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른바 전문가 집단으로 불리는 제도권 그룹의 사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간직한 비전문가 그룹으로 상상력연구소를 가동해 대구시에는 정책 제안, 기업들에게는 사업 아이템 개발, 정부와 관련해서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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