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명학 이야기]이름의 소리와 학습능력의 관계

요즘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자녀교육이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연간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20조400억원이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련 마케팅도 다양하다. 서점에 진열된 문제지나 참고서들은 물론이고 수험생들에게 좋다는 약이나 식품들, 아동들을 위한 조기·영재교육 프로그램, 학습능력을 높여준다는 기기 등이 봇물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부모님들이 쏟아 붓는 금전적 지원은 상당하지만 투자에 비해 큰 효과를 보지 못 하는 경우도 많다.

흔히 어머니들은 "우리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요"라고 말을 한다. 이는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틀린 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공부를 잘하는 비결 중 하나가 학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힘, 바로 집중력에 있기 때문이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학습능력이 남들보다 월등한 영재가 아니라면, 끈기 있게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길이다. 결국 산만하지 않고 차분히 공부를 할 수 있는 성격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차분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집중력과 성격을 만드는 데는 '소리'가 큰 조력자 역할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공부가 잘 된다고 한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드물게는 요란한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각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음파가 모두 다르다는 뜻이며, 따라서 향상되는 학습능력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름은 자신만이 가지고 반응하는 짧은 음악과 같다. 사람마다 반응하여 업무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음악이 다르듯 각자의 고유한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이름으로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름의 운은 문자의 획수와 뜻이 아닌 소리에 있다. 언뜻 들어 차분한 이미지의 이름이라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의 성격 또한 차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한자획수를 풀이해봤을 때 학업 운이 좋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학구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말할 수도 없다.

특히 획수, 부수의 풀이방법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건강·재물 등을 예측하고 작명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정확성도가 매우 떨어지는 이름의 감정·작명법이다. 문자는 인류가 기록을 위해 발명한 수단일 뿐이지, 그 자체가 어떤 힘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직접 글을 써서 확인해보라.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은 어떠한 영향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반면 소리로 부르는 이름은 부르는 즉시 그 이름의 소유자가 뒤를 돌아보거나 대답하는 반응을 볼 수 있다. 이는 소리 자체가 물리적인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것으로 하여금 사람의 삶에, 이를테면 성격이나 학습능력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학업에 정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주에 맞춰 이름을 지어주고, 학습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끈기 있게 몰두할 수 있는 '성격'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이름을 지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꿈을 향한 끝없는 노력이 중요하다.053)791-3166. 이재박(예지작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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