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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봉화, 송이 생산은 풍년? 흉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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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봉화 송이 흉년일까? 풍년일까?'

현지의 송이 재배농과 주민들은 "태풍이나 폭우가 쏟아지면 풍년이 들 것이다" "산사태로 재배지가 큰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다"라는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송이취급상 설성욱(42)씨는 "태풍이나 폭우가 오면 소나무 뿌리가 흔들려 오히려 포자 번식이 왕성해져 송이가 풍년이 든다"며 "예로부터 태풍이 오면 농사는 망쳐도, 버섯은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다"는 논리로 향후 별다른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송이 풍년을 점쳤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최고 품질의 송이 생산지인 춘양면에 산사태가 발생, 생산 면적이 줄어들어 송이 생산량이 극감할지 모른다"며 "올해는 송이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돼 맛이나 제대로 한 번 볼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최대 송이 생산지인 봉화 춘양면은 지난 주말 쏟아진 집중호우로 108ha의 산사태가 발생 100억여원의 산림 피해를 입었으며 곳곳에 소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 임야가 붉은 속살을 드러낸 채 벌거숭이가 됐다.

신승택 봉화군 산림환경과장은 "보통 산사태가 나면 임야 하단부가 피해를 입지만 올해는 폭우가 쏟아져 상단부까지 훼손이 심해 생산지가 줄어들지 모른다"며 "그래도 송이 생산량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생산량을 미리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지난해 61t의 송이를 생산해 57억여원의 농외소득을 올렸으며, 봉화 송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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