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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숲 개방…10월말까지 무료 산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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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말까지 개방되는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 10월 말까지 개방되는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올여름에는 '임금님의 숲'에서 웰빙휴가를 즐기세요!"

남부지방산림청은 평소 일반인들이 드나들 수 없었던 울진 소광리를 비롯한 경북지역 5곳의 금강소나무 숲을 일명 '임금님의 숲'으로 이름지어 10월 말까지 개방한다. 휴가철을 맞아 금강소나무 숲에서 웰빙피서와 함께 산림생태 체험 및 가족 중심의 학습탐방 기회를 제공해 금강소나무의 소중함과 보호 이유를 알릴 계기로 만든다는 것.

2천274ha의 울진 소광리 숲과 3천461ha의 영양 수비 본신리 생태경영림, 봉화 고선·대현리(2천157ha) 등 3곳을 '금강송 생태경영림'으로 지정해 후계림 조성과 물고기 댐 및 물막이보 설치, 각종 동식물 식생환경 조성 등을 통해 먹이사슬을 복원하고 산림생태 탐방로를 만들어 생태문화 학습숲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금님 숲에는 조선시대 궁궐용 목재나 왕실의 관으로 사용돼 오던 수령 150~500여년생 금강소나무 수만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는 조선왕실에서 금강송 보호와 벌목금지 및 일반인 출입 통제를 알렸던 '황장봉계'(黃腸封界)가 남아 있어 산림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특히 울진 소광리 숲에는 520년된 노송 2그루와 200년생 소나무 8만여그루, 지름이 60cm를 웃도는 우량송 1천700여그루 등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높이 35m, 가슴높이 지름이 82cm로 미끈한 350년생 '미인송'과 120세 소나무와 80세 참나무가 껴안고 있는 '공생목'이 있어 새로운 볼거리와 감동을 준다.

산림청 관계자는 "임금님 숲 개방에 맞춰 숲 해설가를 배치시켜 숲과 산림생태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금강송 숲 탐방로를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며 "탐방에 따른 별도 비용이나 사전예약 절차는 없다"고 덧붙였다. 남부지방산림청 054)850-7741.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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