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이 매년 크게 늘면서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은 이보다 약간 낮은 25∼26% 수준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현재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은 총 7만8천855명으로, 전체 공무원 27만5천484명의 28.6%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대구시는 1만826명 중 2천870명(26.5%), 경북은 2만3천540명 중 5천988명(25.4%)이 여성공무원이었다.
이 중 5급 이상은 대구가 전체 772명 중 66명(8.5%)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12.7%) 인천(8.9%) 광주(8.7%)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경북도는 1천444명 중 62명(4.3%)으로 경남 및 충남도와 함께 전국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여성 지방공무원의 비율은 2006년 말 27.7%(27만2천584명 중 7만5천608명)에 비해 0.9%포인트 늘어났지만 10년 전인 1997년의 20.7%(28만5천899명 중 5만9천336명)와 비교하면 무려 7.9%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여성 지방공무원의 비율은 1999년 21.8%, 2001년 22.5%, 2003년 24.0%, 2004년 25.2%, 2005년 26.5%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30세 이하의 경우 57.7%로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의 2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31~40세는 38.2%, 41~50세는 16.7%, 51세 이상은 10.1%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여성 공무원들의 근무기관은 시·군·구 61.2%, 읍·면·동 23.6%, 시·도 15.2%의 순이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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