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에 의존해왔던 독도에 청정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독도에 50㎾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방안을 최근 확정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설계에 들어갔다.
1천652.9㎡(500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는 독도 동도에 있는 경찰 독도경비대 청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50㎾급은 약 17~2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독도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약 30%를 충당할 수 있다. 전체 사업비는 20억원으로 정부 예산에 편성됐으며 경북도는 관리비를 부담할 예정이다.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안은 지식경제부가 올 초 태양광 및 풍력 등 총 115㎾ 규모의 청정발전시설을 설치하겠다며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 지난 2월 통과했으며 일본의 독도 도발 이후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문화재위는 하지만 동도 선착장 풍력 발전시설(30㎾급 2기)과 서도 어민숙소의 5㎾급 태양광 발전시설은 생태계 영향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한편 1970년대에는 5㎾와 2㎾급 풍력발전기 2기가 독도 동도에 설치되기도 했으나 강풍에 부서져 얼마 사용하지 못했다.
울릉·허영국·이상헌기자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