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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름값 광역시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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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으로 기름값이 점차 하락하고 있지만 대구지역 주유소 기름값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유소들이 기름값 하락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주유소종합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10일 현재 대구지역 주유소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ℓ당 1천851.33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1천863.78원) 다음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유는 ℓ당 1천848.7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싼 전북(1천792.51원)에 비해 58.82원이 비쌌으며, 경유 가격은 인천(1천783.32원) 보다 65.45원이 비쌌다.

대부분 시·도가 1천800원대 초반 수준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천820.32원, 1천811.93원으로 대구지역보다 각각 31.1원, 36.84원이 저렴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데도 주유소들이 제대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운전자 김모(36·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씨는 "국제 유가가 올라가면 즉시 기름값을 올리고 반대로 국제 유가가 내려가면 하락폭이 적다"면서 "지난해 초에도 기름값 하락폭이 타 시·도에 비해 적은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주유소협회 대구지회 관계자는 "대구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기름값 하락 속도가 더딘 것은 주유소마다 기름 재고가 남아 있고 국제 유가가 올라갈 때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달 말쯤 대구지역 주유소 평균 가격이 1천700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피넷에 주유소 가격이 공개된 지난 4월 15일 대구지역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ℓ당 각각 1천685.09원, 1천575.97원이었으며, 이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18일 각각 1천935.51원, 1천934.66원으로 최고치에 달했다.

10일 현재 구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남구가 1천823.28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다음으로 동구 1천839.16원, 서구 1천845.68원, 달성군 1천848.82원, 북구 1천857.22원, 달서구 1천858.18원, 중구 1천862.14원, 수성구 1천867.02원 순이었다. 경유의 경우 남구 1천819.12원, 동구 1천840.21원, 달성군 1천843.70원, 서구 1천845.13원, 달서구 1천853.86원, 북구 1천854.26원, 중구 1천856.69원, 수성구 1천863.34원 순이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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