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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쌀농가들 "찜통더위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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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농사를 위해서는 찜통더위를 즐겨라!"

경북지역의 쌀농가들은 도시민들이 넌더리를 내는 찜통더위가 고맙기만 하다. 경북의 내륙 중에서도 무더위가 심한 의성의 경우 11일 낮 기온이 35.5℃까지 치솟는 등 연일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안계와 단북 등 서부지역 평야의 쌀 농가들은 오히려 가마솥더위가 즐겁다.

쌀농사는 날씨가 더울수록 벼의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 실제로 지난 5월 말 모내기를 마친 이후 의성의 날씨가 들쭉날쭉하면서 벼의 성장발육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 풍년농사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7월부터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쌀 농가들은 "이제야 한숨을 돌리게 됐다"며 연일 치솟는 무더위에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

'의성 이로운 쌀' 이병훈(43·의성군 단북면 정안리) 의성군연합회장은 "올해는 모내기 이후 저온현상 등 날씨가 고르지 못해 애를 태웠으나, 7월부터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도열병 등 병해충이 많이 줄어들고 벼도 쑥쑥 자라는 느낌"이라며 흐뭇해 했다.

농민들은 "쌀농사는 여름 무더운 날씨가 1년 농사를 좌우한다"며 찜통더위를 반기고 있는 것.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지병덕 소장은 "올여름 같은 무더위는 벼농사에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태풍만 잘 피하면 올가을 쌀농사는 풍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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