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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제 등 애국심 자극…태극기 물결 더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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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새마을회가 건국 60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자 안동시내 도로변이 태극기 물결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 안동시새마을회가 건국 60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자 안동시내 도로변이 태극기 물결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나라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죠."

김진태(41·대구 수성구 만촌동)씨는 15일 오전 눈을 뜨자마자 보관해둔 태극기를 꺼내 아파트 베란다에 내걸었다. 그가 태극기 게양을 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김씨는 "일본의 어처구니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화가 나 이번 광복절에는 태극기를 꼭 달고 싶었다"고 했다.

광복 63주년인 15일 대구경북 곳곳에는 태극기로 넘쳐났다. 이날 정부수립 60주년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가 겹치면서 시민들의 애국심을 자극, 태극기 달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달서구 월성동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1단지 800여주민들은 베란다에 일제히 태극기를 내걸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태극기를 단체로 구입해 모든 가구에 나눠줬고, 20일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 경우 23개 아파트 1만4천600여가구가 태극기 달기 운동 시범 아파트로 지정돼 태극기 달기운동에 나섰다. 이수진(31·여)씨는 "태극기를 달면서 나라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사회·시민단체들도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새마을회는 가정용 태극기 2천400개와 차량용 태극기 1천900개를 무료로 나눠줬고, 경북도새마을회와 안동시새마을회도 '100만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에 들어갔다.

구미시 공무원, 새마을지도자, 이·통장 등 300명은 15일 구미역 광장과 선산1호 광장·인동 9호 광장 등에서 차량용 태극기 5천개를 직접 달아줬다. 선산읍 주공아파트 대표회(회장 정진환)와 부녀회(회장 전영자)는 362가구에 태극기를 배부했고 구미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장용웅)는 '건국 60주년 중앙시장 일제 강점기 규탄대회 및 독도 사수대회'를 가졌다.

구미·이창희기자 안동·엄재진기자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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