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도 내년부터 수시1학기 폐지

2010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 발표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0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도 수시1학기 모집전형이 사라진다. 앞서 4년제 대학들도 내년 입시부터 수시1학기 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47개 전문대학이 협의하고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2010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1일 발표했다. 이 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르면 전문대학 신입생 모집도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정시·추가모집으로 간소화했다. 또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 입시에서도 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를 금지한 3불(不)제도는 유지된다.

전형기간은 수시모집이 내년 9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정시모집이 내년 12월 18일부터 2010년 2월 18일까지, 추가모집은 2010년 2월 19일부터 2월 26일까지이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수능시험 성적, 면접·구술고사, 신체검사, 실기·실험고사, 적성·인성검사, 자기소개서 등이며 학생부 반영비율과 방법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나 정시모집(4년제 포함) 경우는 합격해서 등록을 하더라도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았다. 대학별 세부 전형계획은 수험생들이 입시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2009학년도보다 4개월 앞당겨 오는 11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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