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소년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우주인 고산(31·사진)씨가 3일 오후 울진군 초청으로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고산과 함께하는 신나는 우주여행' 행사에 참석, 지역 청소년 및 학부모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었다.
'우주인 선발과 훈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라는 주제로 13개월 동안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실제 체험한 훈련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 것.
고씨는 2시간 동안 재치 있는 입담으로 우주인 선발 과정에서부터 우주식품,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진행된 중력가속도 적응훈련, 무중력 훈련, 생존훈련 등 전반적인 우주인 훈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번 특강이 울진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 인재 발굴 및 더 나아가 글로벌시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주 개발, 그곳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했다.
고씨는 지난 2006년 한국 우주인 모집공고를 통해 전체지원자 3만6천206명 중 이소연씨와 함께 최종후보 2인으로 선발된 인물이다. 현재 그는 국가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달 탐사를 위한 기획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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