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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진정책' 재개…최고위원회의 대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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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는 19일 최고위원회의를 대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잃어버린 지지기반 회복 차원에서 다시 영남과 강원 등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는 지난달 22일 강원도 원주에 이어 두번째로 지방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는 오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정권 때와 같이 영남권에서 20~30%의 지지세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의 일환이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대구 출신 윤덕홍 대구대 교수를 추대했고, 경주 출신인 이미경 사무총장도 이달 들어 영남권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영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연출해왔다.

지역 출신인 김부겸 의원과 추미애 의원도 각각 교육과학기술상임위원장과 환경노동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현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추 의원은 영남대 대학원 가을학기 수강신청을 하고 매주 지역에 내려와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비록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유시민 전 의원 역시 경북대에서 강의를 맡으며 지역내 야당의 정치적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전당대회 당시 대의원 배정에서 영남을 홀대했듯이 실질적인 행동이나 정책을 병행하지 않은 채 이 같은 제스처만으로는 돌아선 영남민심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지역에서는 최고위원회의 한번 여는 것 정도로는 영남민심이 관심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지역 민주당 관계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윤 최고위원은 "어떻게든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머리를 짜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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