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야생동물 피해 방수망 시설과 과수 전기울타리 사업을 추진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3억1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장면 상사리 여름배추 재배지에 밭작물 피해방지 방수망 39㎞와 과수원에 전기울타리 30㎞를 설치했다.
방수망 설치는 야산에 인접한 밭 주위를 농업용 파이프와 양계용 철망을 이용해 1.5m 높이로 시설물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또 전기울타리 설치는 과수원 외곽지역에 와이어 전선을 두르고 순간적으로 고전압을 흘려 멧돼지와 너구리 등 큰 야생동물들의 접근을 막는 방법이다.
농민 황보덕(55·포항 장기면)씨는 "매년 야생동물 피해를 입었으나 방수망 설치 후 작물 피해가 없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방수망 시설과 전기울타리가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는데 큰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사업을 확대 실시해 농민들의 피해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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