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犬公)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애완동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8 대구 애견엑스포'가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애견엑스포는 애완동물 관련 전시회로는 지역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애완용품 등 산업전시회와 이벤트를 접목한 종합엑스포 형태로 선을 보인다.
먼저 이벤트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희귀 견공들이 장기자랑을 펼치는 '도그쇼', 애견이 장애물을 넘어 공을 물어오는 '플라이볼 경연대회', 음악에 맞춰 주인과 애견이 함께 춤을 추는 '도그 댄싱'을 비롯해 인명구조견 시범 등 12가지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다. 한국애견협회에서 진행하는 도그쇼(애견품평회)는 전국 우수견 400여마리가 참여,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 엄정한 심사를 통해 한국 최고의 견을 선정해 시상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애견과 관련된 12가지 행사가 열리며 참관객들이 참가해 진행하는 OX퀴즈쇼와 애견달리기 대회 등도 마련된다.
산업관에서는 사료 및 식품, 약품, 헬스케어, 미용용품, 패션용품 등을 전시하는 용품 및 액세서리관과 애완동물숍이나 전문인을 위한 애완동물 취급상점의 설비류, 의료기기 등을 전시한 설비관, 병원과 미용실, 애견호텔, 프랜차이즈업체 등이 참여하는 서비스관, 각종 애완동물을 구매할 수 있는 애완동물관 등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특히 이번 애견엑스포는 체험과 교육, 재미가 공존하는 에듀테인먼트 박람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손꼽히는 행사가 이색 미니 동물원. 160종 400마리의 다양한 이색동물로 구성된 동물원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반달곰을 비롯해 가지각색의 파충류들까지 직접 체험하면서 동물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주최측의 얘기다.
이색묘종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뱅갈고양이, 메인쿤, 페르시안, 익조틱, 스코티쉬 폴더, 샴, 러시안 블루, 히말라얀, 친칠라, 아메리칸 숏헤어, 코리안 숏헤어, 터키쉬 앙고라, 아비시니안 등 평소에 구경하기 힘든 고양이 60마리가 선을 보인다. 뱅갈고양이는 처음 영국에서 출시되었을 때 1억5천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 희귀고양이 사진전도 같이 개최될 예정.
이밖에 참관객들은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올 경우 무료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petshow.co.kr)에 등록하면 무료로 애완동물의 건강상태를 수의사들에게 체크받을 수 있고 가까운 동물병원도 소개받을 수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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