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내려가면서 지역 소비자물가 증가세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1일 대구경북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 상승했다. 대구 소비자물가는 3월 3.6%, 4월 4.3%, 5월 5.1%, 6월 6.0%, 7월 6.5% 등으로 갈수록 오름폭이 커지다가 8월 6.2%, 9월 5.2%로 두달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7% 상승해 4월(5.5%) 이후 5개월만에 5%대로 떨어졌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6% 떨어졌다.
품목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조기(85.2%), 참쌀(41.1%), 양파(36.9%), 닭고기(29.2%) 등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올랐지만 배추(-51.8%), 열무(-50.1%), 오이(-48.9%) 등은 하락했다.
경북의 경우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7% 상승했했다.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 상승해 6·7·8월 3개월 연속 8%대에서 지난달 6.0%로 떨어지면서 지난 4월(6.1%) 이후 5개월만에 6%대로 떨어졌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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