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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신호등' 이부섭씨, 준PO 3차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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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인간 신호등'이라 불리는 이부섭(70)씨가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시구자로 선정됐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전체의 향방을 가르는 경기인 데다 홈인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올해 첫 포스트시즌 경기이니만큼 연예인이나 정치인보다 대구 시민의 대표가 시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이씨를 시구자로 택했다. 또 애국가는 계명대 음대 이강일 교수가 트럼펫으로 연주하기로 했다.

이씨는 1973년부터 대구 전 지역의 초·중학교 인근과 교통혼잡지역 등에서 직접 수신호를 하면서 교통 정리 봉사를 해와 널리 알려진 인물. 이 봉사 활동에 매달려온 지 이미 30년이 훌쩍 넘은 셈이다. 그리고 지역의 보육원, 양로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UN 국제인권 한국연맹 대경본부 봉사요원이기도 한 이씨는 "널리 알려졌다고 해도 많은 대구 시민들의 대표로 큰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대구를 대표해 경기에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역시 대구에서 열릴 준플레이오프 4차전 시구는 미스 대구 출신으로 2008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된 김민정(대구대 2년)씨가 하며 애국가는 대백여성합창단의 이영석 상임지휘자가 부른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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