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과에 얼룩 반점…농약피해 호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사과에 농약 피해로 추정되는 얼룩과 반점, 썩어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십 년간 사과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봉화 명호면 도천리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김모(70)씨가 사과밭에 약해(농약 사용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원인 규명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 8월말 농협에서 구입한 영양제와 살균제를 살포한 뒤 농약이 흘러내린 자리에 색이 변하고 썩어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1년 동안 지은 농사를 하루 아침에 다 망치게 생겼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 사과는 농약이 흘러내린 자리를 따라 1~3㎜ 크기의 불규칙한 얼룩과 반점이 생겨 썩어 들어가고 있어 농약사용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9천900㎡의 사과밭에는 중·만생종(시나노스위트와 후지) 사과가 재배되고 있으며 사과 봉지를 씌운 것 외에는 대부분 피해를 입어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8월 29일 봉화농협 명호지소에서 3개 농약회사가 제조한 4종복비(영양제)와 살균제(삼진왕·메치온·부리오)를 구입, 살포한 뒤 지난달 24일쯤 이상증상을 발견, 농협과 군 농업기술센터에 원인규명을 의뢰했다.

그러나 농약을 공급한 농협과 제약회사들은 피해 조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모든 농가에서 똑같은 농약을 살포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3개 농약사에 피해 사실을 알려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보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문제가 된 사과 샘플을 채취, 군위군에 있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에 원인규명을 위한 검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