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태권도학과 재학생들이 미국 대통령 표창을 받아 화제다.
계명대는 권경상(25)·장병준(25)·이용광(25)·김봉수(25)·정해영(23)·이신혜(22·여)·두현종(26)·양성기(23)·김혜정(22·여)씨 등 9명의 태권도학과 재학생이 미국 태권도대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미국 LA에서 열린 '2008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에서 공개행사로 태권도시범을 선보여 수천 명의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원래 이들은 시범단이 아닌 선수로 대회에 참가했으나, 시범단이 사정상 참가할 수 없게 되자 출전을 포기하고 시범단으로 나선 것. 불과 사흘 만에 꾸려 급조된 시범단이었지만 탄탄한 팀워크와 화려한 기술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고 대회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는데 큰 힘을 실었으며, 대회 조직위는 이들의 공로를 높이 인정해 미국 정부에 표창을 상신했다고 전했다.
미 대통령 표창을 받은 권경상씨는 "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은 받아봤지만 이렇게 큰상은 처음이라 무척 당황이 되면서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세계인들이 태권도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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