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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키코'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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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에도 환헤지 통화옵션 상품 '키코(KIKO)' 피해가 잇따르는 등 경제 불황과 금융 불안의 이중고 속에 부도나는 중소기업체가 빈발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중서부지부(이하 중진공)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기청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 키코 피해를 호소하는 6개 중소기업체에 대해 자금상환 만기 연장 또는 상환 유예 조치를 했다는 것.

구미지역의 키코 피해기업은 수십개 업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대부분 피해기업들은 키코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경우 원자재 수급에 현금결재를 요구받는 등 오히려 경영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해 이를 감추고 있어 전체적인 현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다 금융 불안이 겹치면서 최근 구미지역의 4개 중소기업체가 부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금융 경색에 대비해 대출을 줄이는 등 긴축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대출 받기가 예전처럼 쉽지 않은 것도 한 원인라는 분석이다.

중진공 경북중서부지부 김진원 지부장은 "신용도에 따라 기업 대출금리가 최고 11%까지 오른 데다 대출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오랜 경기 침체에다 금융불안까지 겹쳐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길호양 사무국장은 "키코 피해를 비롯한 자금난을 호소해 봐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인 데다 경영압박 등 되레 2차 피해로 이어지기 십상이어서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자금 문제에 함구한 채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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