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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스타] 사이클 남고부 스프린트 우승 손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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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사이클 남고부 스프린트 경기에서 우승한 기대주 손경수(대구체고 2년)는 당초 체전 첫날인 10일 1km 독주 경기에서 금메달이 예상됐으나 은메달에 그친 뒤 이날 자신의 주종목인 스프린트 경기에서 우승, 첫날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손경수는 동부중에 재학할 당시 감독에 의해 발탁된 것이 아니라 사이클이 하고 싶어 스스로 찾아가 선수가 된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 그만큼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으며 유연한 몸과 탁월한 스피드 능력도 돋보인다.

홍용선 대구체고 사이클 감독은 "체중을 늘려 근력을 보완한다면 2, 3년 안에 국가대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프린트와 경륜에서 장점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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