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15일 달성군의 보육시설원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원장 남편 A(5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자신의 부인이 원장으로 있던 한 보육시설에서 초교생인 10대 초반의 원생들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원생이 학교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수사에 착수했다"며 "당시 보육시설 원장은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후 교체돼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문제의 보육시설을 폐쇄하고 원생들을 다른 보육시설로 옮기기로 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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