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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서수남·최복호씨 청도서 감성 묻어나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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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엄마도 아닌 '여성'으로 오세요"

개그맨과 가수, 패션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해 경북 청도에서 일(?)을 벌인다.

이들이 벌이는 이벤트 제목은 '10월 마지막 밤을 미친 듯이'이다. 이벤트는 개그쇼와 노래, 토크와 와인이 있는 파티로 꾸며진다. 오는 31일, 10월의 마지막 밤을 달굴 이번 이벤트는 전유성, 서수남, 최복호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삶에 감동이 필요한 주부들을 초청대상으로 삼았다. 최씨는 "아내도 엄마도 아닌, 한 여성이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온전한 떨림과 흥분을 안고가야 한다는 게 이번 이벤트 파티의 명분"이라고 했다.

그래서 립스틱을 바를 여유조차 부족한 주부들에게 서랍이나 찬장 속에 넣어 두었던 옛 감성을 다시 찾아주자는 것이 이번 이벤트가 주는 선물이다. 최씨는 "이번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화장도 고치고, 장롱 속에 넣어두었던 옷도 꺼내 단장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직업이자 전공을 십분 살려 개그쇼를 선보이고, 와인파티와 서수남의 노래교실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4시간 동안 달구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의기투합했을까? 청도와 인연이 전혀 없는 최씨와 전씨가 "불편할 텐데 왜 청도를 좋아하느냐?"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만남이 자연스레 술잔을 나누게 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는 것.

최씨는 방해받지 않는 자연인으로 살려는 전씨가 너무 순수한 사람으로 다가왔고, 전씨는 '숲 속의 양장점'이라는 별칭으로 최씨를 치켜세우며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찾게 됐다고 했다. 또 지역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에너지 재충전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데 합의, 가수 서수남씨가 초대에 흔쾌히 동의하며 이들의 첫 작품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이야기였다.

"행복을 나누고, 문화적 충전의 기회를 적게나마 전할 수 있다면 공연은 대성공이겠지요." 이들은 이제 작은 첫 시도일 뿐이며 다음 이벤트를 기대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공연은 이날 오후 4시 전유성씨가 청도 이서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 '니가쏘다쩨'에서 식사와 개그쇼로 문을 연 뒤, 장소를 각북면 최복호 패션문화연구소 'fun&樂'으로 옮겨 와인파티와 노래교실이 이어진다. 장소관계로 70명만 초대하며, 참가비는 식사포함 3만5천원이다. 054)371-9009.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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