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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메디시티 대구'에 거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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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병원회와 대구시가 보건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전략을 마련하고 공동브랜드명을 '메디시티 대구'로 정했다. '메디시티 대구'의 탄생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지역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첫 걸음이다. 이는 지역 의료계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융'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의료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풍부한 의료인프라를 감안하면 충분히 의료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대구경북에는 6개 의과대학과 4개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27개 종합병원, 30개 한방병원 등 1만8천여 명의 의료인들이 현업에서 뛰고 있다. 인프라로 치자면 서울 다음이다. 다만 서비스의 질이나 이용 편의성이 부족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이런 약점은 의료계와 지자체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메디시티 대구'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병원들이 마인드를 바꾸는 적극적 변신이 급선무다. 저마다 특색 있는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게 의료계 현실이다. 어디서도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로 '의료=대구'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그러한 각자 노력의 총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의료이용자에게 가까이 다가서려는 자세가 부족하거나 의료진과 시설,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실패한다면 서울'수도권 나아가 외국 병원들에 뒤질 수밖에 없다.

거듭 말하지만 개개 병원이 아니라 공동체라는 의식을 갖고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여야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의료특별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메디시티의 활성화는 대경권 선도산업인 첨단의료산업(메디트로닉스) 육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이어질 때 지역 발전이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 의료계와 지자체의 합심과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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