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가 앞으로 공식 전례에서 '야훼'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청이 최근 '거룩한 네글자(YHWH)로 표현되는 하느님의 이름을 전례와 성가, 기도에서 사용하거나 발음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번 교황청의 지침은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자는 공경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 천주교는 2001년부터 '야훼'의 사용을 제한해오고 있으나 성가 등에 일부 표현이 남아 있었다. 이에따라 천주교 성가 가사 등의 대대적인 수정이 뒤따를 전망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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