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수도원에서 보내는 편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성바오로딸 수도회 엮음/닥종이 인형 소빈/바오로딸 펴냄.

수녀들의 일상을 담은 편지글이다.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기도로 승화시키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도자들의 고백을 담았다. 바오로 딸 인터넷 서점 홈지기 수녀들이 매주 독자들에게 보내는 책 소개 편지글 가운데 44편을 골랐다. 계절마다 11편의 편지를 담았으며, 일상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을 잔잔하게 전하고 있다.

책에 나타난 봄은 자연과 이웃, 하느님과 만남을 이야기한다. 여름은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대면하고 충만한 영적 삶을 살아가게 하는 글을 담았다. 가을은 이웃과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범 운전수, 나환우, 구두를 닦아준 자매, 새 마음을 주시는 신부님, 가난한 주부의 행복, 이른 새벽에 기차를 타고 가서 만난 부모님 등이 저마다의 이야기로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겨울 편은 하느님과 만남, 영적 삶의 깊이에 관한 내용이다. 기도와 묵상, 교도소에 보낸 나무 묵주 이야기는 어떤 삶이 아름다운 삶인지 생각하게 한다. 편지글 옆에 삽화로 넣은 닥종이 인형은 조형 미술학도인 소빈 선생의 작품이다.

작가 소빈은 아이를 갖지 못하는 형수에게 인형을 만들어준 일이 계기가 돼 닥종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작가는 수녀들이 묵상한 다양한 삶의 주제들, 인간내면을 독특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 단순하게 처리했음에도 인형들의 표정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내면을 절묘하게 드러내고 있다. 152쪽, 7천500원.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에 대한 매각명령을 발언하며 경자유전 원칙을 강조했으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위생 관리 브랜드 '깨끗한나라'의 주가는 25일 아성다이소와의 협업으로 저가 생리대 출시 소식을 전하며 5.09% 상승해 2025원에 거래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 보류되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