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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밝은마음 봉사단' 음반CD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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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 담은 노래를 뇌병변 장애우들에"

뇌병변 장애우와 이들의 재활을 위해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수로 나서 희망과 봉사의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음반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장병조 부사장) 무선사업부 임직원들로 구성된 '밝은마음 봉사단'(단장 박우철)은 최근 자신들이 재활봉사를 하는 구미 강동지역의 저소득층 뇌병변 장애우와 함께 희망·나눔·사랑이 가득 담긴 음반CD 2천장을 제작했다.

고통받는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음반 판매대금으로 장애우들을 위한 의료기기 구입 및 봉사펀드기금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6개월에 걸쳐 제작한 음반에는 HOT의 '빛' 등 총 20곡의 가요가 담겼는데, 가사는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글들을 모아 모두 개사했다.

노래에는 장애우 5명을 비롯한 봉사단원 외에도 평소 이들 장애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구미 인동보건지소와 구미종합사회복지관 직원, 경운대와 구미 오상고 학생 등 총 40명이 가수로 참여했다. 가수로 나선 장애우들은 지난해 5월부터 밝은마음 봉사단이 진행하는 음악교실을 통해 꾸준히 노래 실력을 쌓아 왔다.

또 가수 박현빈, 소녀시대가 희망멘트로 음반제작에 참여했다. 이들 가수들은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사내 축제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봉사단원들의 의미 있는 음반제작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가수로 참여한 봉사단원 김재희씨는 "우리가 부른 노랫말에 담긴 내용들처럼 봉사란 작고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며 "우리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래퍼로 나선 한영진(구미 오상고)군은 "정말 정성을 다해 작사를 했고 노래했다. 이 노래를 듣고 장애우들이 큰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동보건지소 재활담당 박현진씨는 "음반제작을 위해 노래방에서 목이 터져라 연습하고 가사도 만들면서 파이팅을 했다. 노래가 프로급은 아니지만 열정만큼은 프로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뇌졸중 환우인 배영희 할머니는 "그동안 희망도 없이 힘들게 살았는데 음반제작을 위해 노래를 부르면서 말년에 값진 경험과 추억을 쌓은 것 같다"고 했다.

밝은마음 봉사단의 리더인 서병우 사원은 "사내 봉사단체 등을 통해 음반을 판매, 이미 600만원을 모금했다"며 "이웃들에게 희망메시지를 전하고 나눔사랑 실천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직원 1천여명으로 구성된 밝은마음 봉사단은 1996년부터 지역의 장애우, 저소득층 아동, 요양시설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봉사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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