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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지방은 식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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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지음/개마고원 펴냄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정부는 환경보존권역과 성장억제권역 등 수도권 내에 묶여 있던 모든 규제들을 한꺼번에 풀어 버렸다. 지방은 고사위기라고 아우성이고 중앙 정부는 미국발 경제 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맞서고 있다. 정부의 극약처방인 '수도권 규제 완화'는 단순히 정치· 경제적인 문제로 치부하기엔 얽히고 설킨 것이 너무나 많다. 강준만 전북대학교 교수는 단호히 말한다. 1970년 남미를 중심으로 일었던 '내부식민지론'이 한국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고 말이다. 그는 정치적, 경제적 지배와 종속뿐만 아니라 문화와 의식마저 서울 중심의 1극체제로 변해버린 대한민국을 '내부 식민지'로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지방을 향해 촌철살인의 대안들을 쏟아낸다. 지방 인재를 서울로 보내는 것이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착각에 빠진 지역민들, 거대 담론을 향해 줄서며 지방언론과 방송, 인재를 무시하는 태도,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이 수도권 규제완화를 지지하지만 단 한번도 표심으로 불만을 표시하지 못한 지역민…. 그 안타까움의 가운데서 그는 절규에 가까운 대안들을 쏟아낸다. 382쪽, 1만5천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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