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JC(회장 신정섭)의 아름다운 선행이 울진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울진JC는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지역 내 장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08 특수학급 탐라기행'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장애인 제주도 일주 기행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뇌성마비 장애학생과 지적장애학생 등 15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퍼시픽랜드 돌고래쇼와 몽골 마상쇼, 코끼리쇼 등을 보았고 선산일출봉을 도는 유람선 여행과 제주도의 기생화산의 형태를 볼 수 있는 산굼부리, 제주의 풍속을 살펴볼 수 있는 제주민속촌 등도 둘러봤다.
30세 늦깎이 초교생 최모(지체장애 1급)씨는 "비행기를 처음 타 보았다"며 "부모님과 할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제주특산물인 백년초콜릿을 샀다"고 자랑했다.
이번 행사는 집안에서 장애아동을 돌보는 탓에 자녀와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이 처음인 부모들에게 더욱 큰 선물이 됐다.
지체장애 1급 학생을 둔 한 어머니는 "장애를 가진 자식이 태어난 이후 10년이 넘도록 울진을 벗어나 나들이를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며 흐뭇해했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봉사를 했다기 보다 인생에 대해 배웠다는 느낌이 더 크다"면서 "앞으로 장애학생들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원자력본부는 이번 행사의 경비를 일부 지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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