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삼성전자 본사 중역으로 사칭하고 상주의 한 실업계 고교를 찾아 취업설명회를 열게 한 뒤, 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품을 뜯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최모(27·경기도 고양시)씨를 10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이모(23·칠곡 왜관읍)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삼성전자 본사 중역을 사칭하고 상주의 한 실업계 고교를 찾아 "조만간 구미사업장에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분다. 이후 신규채용이 많을 것"이라며 취업담당 교사를 속이고 취업설명회를 열게 한 뒤, 이후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취업 및 좋은 직책을 알선해주겠다는 미끼로 취업알선비 등을 뜯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예전 삼성 한 계열사 하청업체에서 막일꾼으로 근무하며 이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점을 이용해 인력사무실에서 만난 이씨와 함께 전국을 돌며 실업계 고교를 대상으로 취업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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