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농협연합사업단은 올해 지역 농산물 61억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55억원보다 8.7%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합사업단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농산물 판매액은 감자 18억원을 비롯해 수박 17억원, 딸기 13억원, 멜론 6억5천만원, 참외 4억6천만원 등 6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딸기는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판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사업단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상품성 향상,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꾸준한 홍보 및 판촉활동과 공동 브랜드인 '햇살그린'이 판매량 증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사업단은 이와 관련, 성산면 기족리 일대 1만8천300㎡ 부지에 63억원을 들여 연면적 4천600여㎡ 규모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종욱 고령 농협연합사업단장은 "고령 농산물 '빅 5'(수박, 딸기, 감자, 멜론, 참외 등)의 최고급 명품화를 추진하는 한편 호박과 버섯 등 취급품목을 추가해 지역 농산물의 연중 출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APC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내년엔 1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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