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올해 쌀 생산량이 68만t으로 작년보다 10.5%나 늘어났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역 논 562곳을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 쌀 생산량은 68만t으로 지난해의 61만5천t보다 10.5%인 6만5천t이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도 532㎏으로 전년의 474㎏보다 12.2%, 평년의 487㎏과 비교해서는 9.2%가 각각 늘어났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 풍작을 기록했던 2001년의 512㎏과 비교해도 20㎏이나 더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청송을 뺀 모든 시·군에서 쌀 생산량이 늘었는데 상주 8만3천t, 경주 7만5천t, 의성 6만t, 예천 5만2천t, 구미 3만9천t 등의 순이었다.
10a당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은 구미로 573㎏이고 이어 상주 566㎏, 김천 563㎏, 문경 560㎏, 포항 541㎏, 의성 536㎏, 안동 5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벼 재배 면적은 12만8천㏊로 2007년보다 2천㏊(1.5%)나 줄어들었다.
대구경북통계청 관계자는 "쌀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기상 여건이 좋아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는데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벼 낟알도 충실하게 영글고 태풍 피해도 전혀 없어 수량이 전년보다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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