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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총 12억…삼성과 1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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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타 구단들의 반대로 좌완 투수 장원삼의 트레이드 승인을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수비의 핵 박진만을 잡는 데 성공해 한숨을 돌렸고 손민한, 김재현도 원 소속구단에 남았다. 하지만 이진영, 정성훈은 새 둥지를 찾았고 홍성흔은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 보강과 유격수 박진만과의 재계약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삼성의 당면 목표였다. 장원삼 영입에 대해서는 히어로즈 선수들에 대한 현금 트레이드 금지 합의를 어겼다고 6개 구단이 반발, 논란을 빚고 있지만 박진만을 잔류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박진만은 19일 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12억원에 삼성과 FA 계약을 마쳤다.

2004년 삼성과 4년간 최대 39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박진만은 명품 수비로 2005, 2006년 한국시리즈 2연패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박진만은 "원만하게 협상을 마쳐 기쁘다. 구단이 따뜻하게 대해줬고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인정해줬다. 특히 선동열 감독께서 관심과 신뢰를 보내 주셔서 처음부터 잔류를 결심하고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이날 FA로 풀린 뒤 일본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에이스 손민한과 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 연봉 7억원은 현역 투수 가운데 최고액이며 올해 연봉 4억원보다 75% 인상된 액수다. 손민한은 1997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롯데에서만 11시즌을 치르며 통산 97승6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SK 와이번스는 김재현을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으나 이진영을 잡지 못했다. 왼손 거포인 김재현은 SK와 계약금 2억원과 연봉 5억원 등 모두 7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SK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진영은 20일 전격적으로 LG 트윈스와 손을 잡았다. LG는 히어로즈를 떠난 정성훈과도 합의에 이르렀다.

FA 시장에서 돈 보따리를 풀겠다던 LG는 원 소속구단 외에 나머지 7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첫날 바로 타격 솜씨와 외야 수비 실력을 갖춘 이진영을 영입했다. 기존 연봉에서 50% 인상된 3억6천만원에 옵션 달성 여부에 따라 내년 재계약시 그에 상응하는 연봉 인상을 하기로 했다. 또 공·수·주를 겸비한 3루수 정성훈도 LG행이 유력하다.

하지만 올 시즌 타격 2위(0.331)에 오른 홍성흔(전 두산 베어스)은 아직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는 LG가 '서울 라이벌'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홍성흔마저 영입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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