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리 어촌계가 최근 주민 공동어장의 전복, 말똥 성게, 해삼, 미역 등 수산동식물 서식환경 개선사업으로 트럭 150대(1대당 25t) 분량의 자연석 어초를 투하했다. 대형 포클레인이 동원돼 수심 5~7m의 마을 앞바다에 자연석을 넣었고 투하 작업기간만도 7일이 소요됐다.
구룡포리 어촌계가 주민 자부담으로 20년 만에 마을 공동어장의 서식환경개선에 나선 것은 물속에 있는 돌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의 심화로 전복, 말똥성게 등 어패류의 먹이인 해초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넣은 자연석들은 내년이면 각종 해초가 부착돼 어패류의 서식환경이 좋아지고 어민 소득증대로 연결된다는 게 어촌계 설명이다.
허남한 구룡포리 어촌계장은 "점점 황폐화되는 바다밑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친환경 어업을 실천하려는 주민들의 지원과 협조로 이번 사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