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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해심밀경소' 진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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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승려 원측이 당나라에서 저술한 '해심밀경소' 진본이 1992년 11월 26일 중국 허난성에서 발견됐다. 중국내 한국관련 문화재 실태조사를 벌여온 삼성물산과 중국 연변대 고적조사단이 허난대 도서관에서 찾아냈다. 발견 당시 책장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마모된 상태였다.

원측대사의 '해심밀경소'는 팔만대장경 중에서 '해심밀경' 부분을 풀이·해설한 것으로 중국 법상종의 유식론에 이론적 기초를 두고 있다. 원효의 '대승기신론소', 혜초의 '왕오천축국전'과 함께 신라고승 3대 명저로 평가받는다. 16절지보다 약간 큰 크기의 총 10권으로 구성, 판각 인쇄한 것을 실로 꿰맨 선장서로 되어있다.

원측대사의 이름은 문아로 613년 신라의 왕손으로 경주에서 태어났다. 3살 때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627년 당나라에 건너가 유식론을 배웠다. 당 태종 이세민도 그의 명성을 흠모하여 손수 度牒(도첩)을 주고 원법사에 머물게 했다. 당시 유식론의 정통파로 자처하던 규기 등과 경전 해석을 둘러싸고 대립적인 견해를 보였는데 규기보다 더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96년 중국 수불사에서 입적했다.

▶1857년 스위스 언어학자 소쉬르 출생 ▶1965년 프랑스 첫 인공위성 발사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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