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유경자씨의 자서전 출판기념및 개인전이 30일까지 동아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애 유성룡의 누정(樓亭)시를 소재로 한 서예작품은 산수자연에 대한 흥취라기보다는 자연을 통해 불변의 이치를 깨다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내용들이다.
'자서전 출판기념'이란 부제를 단 이번 전시회에는 자서전 속에 더문더문 연필로 그린 삽화도 함께 전시한다. 유씨가 3년동안 준비해 출간한 자서전 '연필로 그린 자화상'에 실려있는 어렸을적 즐겨했던 놀이문화와 생활상을 담은 삽화들이다. 유씨는 " 삽화를 보면서 모두가 재미있는 추억여행을 떠나 행복한 미소 하나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삽화는 한방에 옹기종기 모여 자는 아이들의 모습, 연날리기, 고무줄 놀이, 고드름 따먹기 등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 장면들이 섬세하고 재미있게 묘사돼 있다.
김순재기자 sj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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