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親朴좌장 김무성 의원 발언 '파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치권에 이재오 전 의원의 조기 복귀설이 확산되면서 친이-친박간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전 의원의 조기 복귀가 실현되면 한동안 잠잠했던 '친이-친박' 갈등이 재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지금 완전히 무장해제하고 있는데 (이 전 의원이) 들어온다면 이쪽을 또 치려고 할 테니까, '또 전쟁이 시작되는구나'는 마음으로 신발끈을 동여매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며 "이재오씨가 들어오면 가만히 있겠느냐. 입각설도 있고, 국정원장설도 있고 하니 뭔가 움직일 것"이고 말했다.

이처럼 김 의원이 이 전 의원의 조기 귀국에 불편한 심기를 표시하자 친이측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내년 초 이 전 의원의 귀국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인위적으로 막으려는 것은 또 다른 분쟁을 낳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친이측 인사는 "김 의원이 이같은 흐름에 앞서 견제구를 날려 이 전 의원의 운신의 폭을 좁게해 조기귀국을 막으려는 의도"라며 "하지만 내년이 되면 이 전 의원의 귀국은 자연스런 흐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친박측 한 의원은 "당이 화합해서 잘 가야될 때 그런 인사가 들어와 분란이 생겨서는 곤란한 것 아니냐"면서 "그야말로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합해야 하는데 크든 작든 분란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조용히 몸을 낮추고 있다가 때가 되면 정치를 재개해야 한다"면서 "본인이 지난 총선에서 왜 낙선했는지에 대해 뼈저린 반성없이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여권 전체에 분란만 일으키고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자신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김무성 의원은 한발 물러서는 듯하면서도 친이측과의 '일전불사' 의지를 감추지도 않았다. 그는 "우리는 전혀 싸울 생각이 없지만, 이 전 의원이 복귀하면 저쪽에서 우리가 본인들을 칠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를 공격할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준비를 해야한다는 상황을 설명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재오 전 의원은 지난 4일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뉴욕 강연회에서 "비자가 끝나기 전에라도 제 스스로 판단해서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그때는 들어갈 것"이라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17억 7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대출을 막으면서...
코스피가 21일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7% 상승한 1,0...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21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지휘와 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